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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림으로 공부하는 IT 인프라 구조
국내도서
저자 : 야마자키 야스시,미나와 요시코,아제카츠 요헤이,사토 타카히코 / 김완섭역
출판 : 제이펍 2015.07.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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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전공자로 개발하면서 IT 인프라에 관해 넓고 얕게 알아볼 수 있는 책이다.

책에도 '자세한건 전문 서적을 참고해주세요!' 라는 멘트가 많으니 깊이 있는 지식은 기대하지 않는게 좋다.

그래도 나처럼 전문으로 배우지 않은 사람들은 학습 방향에 대한 지표로 삼을 수 있을만한 책이라고 생각한다.

또한 용어에 대해 익숙해질 수 있어서 '아 그걸 그렇게 하면 되는데!' 라고 설명하지 않을 수 있다.

책의 구성은 제목답게 그림으로 도식화가 잘 되어있어서 이해하기 쉽고,

컴퓨터 내부의 흐름을 일상생활의 예로 설명해줘서 더더더 이해하기 쉬웠다.

개인적으로 챕터2, 챕터5, 챕터6, 챕터7, 챕터8이 유익했다.

챕터2에서는 CPU, 메모리, I/O 장치, 버스 등 주로 하드웨어에서의 흐름에 대해 설명하고 있는데,

소프트웨어를 개발하면서 내부에서 어떤 식으로 처리가 되고 있는지 대략적으로 흐름을 익힐 수 있었다.

챕터5에서는 캐시, 폴링, 핑퐁, 저널링, 마스터-슬레이브 등 용어들이 주를 이룬다.

이런 용어들은 이후 챕터에서도 계속 언급이 되는데, 해당 장에서도 용어에 대한 설명과 예시 그리고 어디에 사용되는지도 친절하게 나와있어서 뉴비들도 쉽게 용어에 익숙해 질 수 있도록 도와준다.

해당 용어들은 서버간의 데이터 흐름에 있어서 중요하다고 생각하기에 나중에도 한번씩은 더 찾아봐야겠다.

챕터6는 네트워크의 구조에 대해서 설명하고 있다.

대표적인 OSI 7 계층 모델을 기준으로 각 계층에서 어떤 일들을 처리하는지 간략하게 나와있다.

네트워크는 따로 책을 사서 공부할 생각이었지만, 소개팅 전에 카톡을 주고 받는 느낌으로 가볍게 살펴보기에는 좋았다.

챕터7과 챕터8은 이중화와 처리량, 응답 그리고 병목 등에 대해서 설명하고 있다.

규모가 있는 서비스라면 이중화는 기본이거니와 속도 개선을 위해서 병목현상을 제거하기 위해 노력할거라 생각한다.

주니어 개발자로서 로컬로 개발하다보면 놓치기 쉬운 이슈들이라고 생각하는데 이론적으로나마 접근할 수 있는 점에서 괜찮다고 생각한다.

이 책 하나로 모든걸 해결할 수는 없겠지만 해당 이슈가 생길 때마다 이 책을 목차처럼 활용해 깊이 있는 해결책을 찾아가기에는 좋은 책이라고 생각한다.

ps. 빌게이츠 처럼 한시간에 150페이지씩 읽고 90%를 뇌에 기억할 수 있으면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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